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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와 댕댕이들 하루

도트 무늬가 매력적인 베고니아 마큘라타(ft. 땡땡이 롱스커트)

by plant-tail 2025. 5. 31.

 

 

베고니아 마큘라타 키우기

 

땡땡이 롱스커트를 입은 듯한 특이한 잎의 베고니아 마큘라타예요. 

희귀식물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희귀하지 않은 것 같아요. 

 

베고니아는 역시 습하고 더운나라에서 잘 크는 식물답게, 

건조하면 안된다는 걸 알려드리려고요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목베고니아의 한 종류랍니다. 

 

공중습도 40~70%정도로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데 

저희집은 많아야 40%정도 되는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은 식물들을 위해 그냥 습도 높아지라고 창문도 열어놔요 

이게 정말 확실한 효과가 있더라고요 

비록 벽지가 울지만 ㅋㅋㅋ

 

 

물 주는 방법은 각 생육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공중습도는 높아야하지만 

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요! 

겉흙이 아니라 속 흙까지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흠뻑 줘야하는데 

 

좋은 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물을 줘야하나 고민될때 잎이 축 쳐지는지 보세요 

어떤 느낌이냐면 약간 후덜거려요ㅋㅋㅋ

뭔가 생기가 없고, 근무시간 4~5시 상태의 우리들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겠죠?

 

살짝 만져봐도 느껴져요. 

처음 데려왔을 때 만져보면 수분이 가득찬 촉감에 짱짱한 탄력이 있는 반면 

물이 마를때는 추~욱 쳐지고 탄력없는 피부같은 느낌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이 어렵나요? 

 

 

 

 

마큘라타의 잎의 뒷면은 이렇게 빨갛게 되어있어요. 

마치, 육포ㅋㅋㅋㅋㅋ색감 같은 느낌 

뭐든 요즘 먹는걸로 비유하는 버릇이 있네요ㅋㅋㅋㅋ

또 가까이서 사진촬영을 해보니, 잎 상태가 좋지 않은걸 확인 할 수 있네요. 

나란 여자 ㅠㅠ 베고니아 키울 자격이 없는건가 

그래도 너무 이쁘게 신엽 내주고 있는 마큘라타 

기특해 기특해 

 

우리집 환경에 꼭 적응해서 

말라비뜰어져 죽지 말아줘 ㅠㅠ 

버텨줘 

이 환경에 적응 하란말이야 스파르타! 

 

 

확실히 저희집이 건조한 편이라 그런지 신엽이 펴지면서 약간 쭈굴한 느낌이 있네요. 

얼른 가습기 틀어줘야겠어요 !!!!

다른 식물 전문가님들이 보시면 얼마나 답답해 하실까 ㅠㅠ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꼈던 게

약간만 돌려보면 이렇게 끝 잎이 말라서 볼품없이 찢겨나가 있어요 

식물 욕심만 많아져서, 완벽하게 숙지 하기도 전에 다른 식물들 돌보느라 ㅠㅜ

 

반성중입니다.

 

처음 완벽한 습도의 화원에서 얼마나 이쁘게 자랐을꼬.....

미안하다 ㅠㅠ 

 

좀만 기다리면, 너희가 좋아하는 공중습도가 100%가 되는 장마라는게 와 

기다려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습기 안틀고 버텨볼게 

 

 

왼쪽이 처음 집에 들였을때의 마큘라타 모습, 오른쪽은 아야베고니아

 

 

저때는 완벽한 화원에서 완벽한 쉐입으로 우리집에 왔는데 

내가 너무 무관심했나 ㅠㅠ 

 

습한 기운을 불어넣어줄걸 으엉

 

 

 

 

 

일단 얌생이(?)처럼 앞면 너무 이쁘니까, 

신엽의 색감도 함께 너무 아름다우니까,

 

앞에만 보여주자 

ㅎㅎ